마스크 5부제 계속 유지할 방침…"수요 충족 충분치 않아"

정부가 마스크 5부제를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출생연도 끝자리에 맞춰 요일별로 구매 날짜를 달리에 마스크를 공급하는 이 5부제는 지난달 9일 시행 후 한달 가까이 진행되면서 안착하고 있지만 완화나 폐지는 아직 시기 상조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양진영 차장은 6일 마스크 수급 상황 브리핑에서 "현 시점에서 마스크 5부제 폐지나 구매제한을 완화하는 논의는 조금 이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현행 마스크 5부제를 당분간 그대로 시행하겠다는 의미다.

양 차장은 "국민의 양보와 배려,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의 협조로 마스크 5부제가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국민도 좀 더 수월하게 마스크를 구매하게 됐지만, 아직은 마스크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에는 생산이 충분치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마스크 생산을 더욱 독려하고, 제도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지속해서 개선하면서 당분간은 마스크 5부제와 구매제한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