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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재중 코로나19 만우절 거짓말, 수사할 사안 아니다"
입력 2020-04-06 14:54  | 수정 2020-04-07 13:2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경찰이 김재중의 "코로나19 감염" 만우절 거짓말에 대해 "수사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만우절 가짜뉴스와 관련 특별히 수사하고 있는 사안은 없다”며 "정말 다행인 것은 (코로나19 전 세계적 확산) 위기 상황에서 경찰이 출동해야 할 만한 사안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매년 4월 1일 만우절이면 장난전화나 허위신고가 10여건 안팎으로 발생했다. 이와 달리 코로나19 위기 상황인 올해 장난전화가 없던데 대해 민 청장은 위기를 극복하려는 국민의 저력이 발휘된 게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경찰은 만우절날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가 일이 커지자 "만우절 농담"이라고 해명해 지탄을 받은 가수 김재중에 대해서도 수사할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밝혔다.

경범죄처벌법 제3조 제3항 제2호에 따르면, 허위신고시 6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과료의 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상습적인 허위신고 등 막대한 경찰력을 낭비하게 할 경우에는 형법 제137조(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의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도 있다.
앞서 보건당국은 김재중의 '만우절 코로나19 확진 거짓말'에 대해 법적 처벌은 어렵지만 신중했어야 한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김재중은 1일 거짓말 파문 이후 일본 방송 활동을 모두 취소했다.
sje@mkinternet.com
사진|김재중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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