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아스트, 자회사 `에이에스티지` 1500억원 규모 계약 체결
입력 2020-04-06 14:52 

연내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에이에스티지는 1500억원 규모 항공기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에이에스티지는 아스트의 종속회사다.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MRO(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항공정비사업)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계약에 다라 에이에스티지는 싱가포르 'ST Engineering Aerospace Ltd.'의 에어버스 A320/A321 민항공기·화물수송기 개조 프로젝트 부품을 제작·납품하게 된다. 계약 규모는1억 2090만 달러(약 1494억 원)로 최근 아스트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103%이며, 계약 기간은 2037년까지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ST Engineering Aerospace Ltd.'는 MRO 서비스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세계 규모의 화물 운송 업체 중 하나이며, 보잉(Boeing)과 에어버스 두 회사와 모두 협업을 진행하는 유일한 회사다.

아스트 측은 "이번에 체결한 MRO 전문 회사의 수주 계약은 단순히 회사 매출 증진의 의미를 넘어 회사의 사업 영역 확장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에이에스티지의 대형 계약 체결로 본격 MRO 사업을 시작하고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이에스티지는 올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해 KB증권과 SK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