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혹한기 훈련…'무력도발 물렀거라'
입력 2009-02-21 00:18  | 수정 2009-02-21 11:07
【 앵커멘트 】
최근 서해 해상에는 북한의 무력 도발 가능성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육상에서는 유비무환의 각오로 혹한기 훈련이 어김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차와 장갑차로 구성된 기계화 부대의 혹한기 훈련 현장을 이성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육군 기계화보병 사단의 혹한기 훈련이 집결지에서 시작됩니다.

전차와 탱크를 위장한 후 적진을 침투하기 위한 작전이 마련됩니다.

- "현 부대 이동로를 따라서 이동한 후에 31번 지점 일대에서 공격 대기 지점을 점령하겠습니다."

작전이 세워지자 신속히 이동에 나섭니다.

은밀한 이동로를 따라가다 보면 통과가 쉽지 않은 곳도 만나게 됩니다.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 "통과가 어려운 소규모 다리에 간이교량이 설치되자 전차들이 적의 진지를 향해 신속히 이동합니다."

적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600m 고지의 산 정상은 기동 훈련의 종착역.

장갑차를 타고 올라온 정찰대가 연막탄을 쏘며 경계 근무를 나서는 가운데 공격형 헬기도 엄호에 나섭니다.

▶ 인터뷰 : 안동익 / 27전차대대 전차장
- "저는 전차장으로서 앞에 놓인 모든 장애물들을 극복하고 강한 군인이 되기 위해서 이번 훈련에 임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기습적인 기동작전에 맞춰져 있습니다.

▶ 인터뷰 : 지영하 / 26기계화보병사단 전차 대대장
- "금번 겨울 천둥작전은 동계 혹한의 악조건에서 겨울천둥과 같은 임무수행 체계를 갖춤으로써 국민 여러분이 안심할 수 있는 강한 군대가 되는 것이 이번 훈련의 목표가 되겠습니다."

최근 북한의 도발 경고 속에 야전 부대의 훈련은 여느 때와 다름 없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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