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M상선, 6일 中청도서 2M과의 협력 개시
입력 2020-04-06 11:31 
[사진 제공 = SM상선]

SM상선은 6일 세계 최대 해운동맹인 2M과의 공동 서비스가 중국 청도에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날 청도에서 SM상선이 영업한 화물도 실을 선박은 머스크의 알골호다. 1만1500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급 규모인 알골호는 같은 규모 선박 5척과 함께 선대를 이뤄 아시아와 미주 사이(청도-상해-닝보-부산-롱비치-오클랜드-청도)를 오간다. 다른 노선(얀티얀-상해-롱비치-오클랜드-부산-닝보-상해-얀티얀)에는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모두 17척 투입된다.
2M과의 협력을 통해 SM상선은 북미전역으로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농수산물, 소비재 등 다양한 화물을 운송할 계획이다.
SM상선과 손잡은 2M은 글로벌 1·2위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MSC가 결성한 해운동맹이다. SM상선은 2M과 공동운항, 선박교환, 노선개설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주력 노선인 미주노선 서비스 강화가 기대된다. 우선 기존 2개였던 미주노선이 3개로 늘어나 화주들에게 더욱 다양한 선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존에 운영하던 6500TEU급 선박보다 선박 크기가 약 2배 늘어나 컨테이너 단위당 원가(Unit Cost)가 절감될 수 있다.
김칠봉 SM그룹 해운부문 총괄 부회장은 "2M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SM상선이 전세계 화주에게 신뢰받는 선사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국내외 산업 경제가 어렵지만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전 임직원들이 합심해 해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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