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생당 중진들 "호남재집권 시대, 우리의 마지막 소명"
입력 2020-04-06 11:23 
지난 2017년 6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김동철 전 국민의당(현 민생당) 원내대표를 찾은 모습이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

"호남재집권 시대는 저희들의 마지막 정치적 소명입니다."
민생당 내 호남권 중진인사들인 김동철·박주선·장병완·황주홍 의원은 4·15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약으로 '호남대통령 만들기'를 꺼냈다.
이들은 6일 "그동안 지역민들의 한없는 사랑으로 여기까지 성장한 저희들은 모든 것을 온전히 쏟아 부어 '호남대통령 만들기'로 성원에 보답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총선을 마지막으로 정치활동을 접고, 참신하고 역량 있는 후진을 발굴하고 육성해, 새로운 정치의 지평을 열어가도록 지원하는데 남은 힘을 바칠 것을 약속드린다"고도 했다.
이들은 '호남대통령'을 이번 총선 최대 공약으로 꼽은 이유로는 "지역민의 염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총선 이후에도 강력한 개혁연대로 힘을 모아야만 남아있는 개혁과제를 완수하고, 문재인 정부도 성공할 것"이라며 "이 모든 과제들을 경험이 일천한 정치신인들이 감당하기엔 너무나 엄중하고 중차대한 일들"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민생당의 또 다른 호남권 중진인사인 박지원 의원도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호남에 뿌리를 둔 민생당이 호남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호남대통령 공약은 '집권당'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염두한 마케팅이다. 김 후보와 박 후보의 총선 캠프에는 이 전 총리와 함께 찍은 사진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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