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나경원, 임종석 '싸움꾼' 발언에 "적반하장도 유분수"
입력 2020-04-06 11:07  | 수정 2020-07-05 12:05
서울 동작구을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가 임종석 전 실장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나 후보는 5일 (전날) 이례적으로 페이스북 등에 입장문을 내고 "임 전 실장은 서울 동작 주민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우롱했임 전 실장의 독설과 음해는 절대 묵과할 수 없는 정치 선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친문 비리 게이트 수사로 궁지에 몰리고 있는 임 전 실장이 국민을 기만하는 궤변을 쏟아내고 있다. 정권심판 민심이 불안한 나머지, 거짓말 후보자까지 비호하고 나선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문재인 정권 3년 내내 국회를 분열과 갈등으로 몰고 간 주체가 바로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라며 "야당을 궤멸의 대상으로 여기고, 국회를 우습게 여기는 문재인 정권의 핵심 인물인 임 전 실장이 감히 ‘싸움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다니,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했습니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전날 서울 동작구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 지지연설을 하며 "20대 국회는 막말과 폭력과 싸움으로 얼룩졌다. 심지어 ‘동물 국회란 오명까지 뒤집어쓰지 않았느냐?"고 물은 뒤 "이렇게 만든 장본인 중의 장본인이 누구인가. 20대 국회를 가장 많이 싸우고 일 안 하는 국회로 이끈 책임을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였던) 나 후보가 져야 한다. 싸움꾼을 몰아내자. 일하는 새로운 사람을 국회로 보내자"고 말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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