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시, 온라인 수업서 `줌` 대신 `팀즈` 사용한다
입력 2020-04-06 10:56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 5일 (현지시각)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시 교육 당국은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 '줌'(Zoom)을 온라인 수업에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대니엘 필슨 뉴욕시 교육부 대변인은 "가능한 한 빨리 줌 사용을 중단하도록 지시했다"며 대신 "적절한 보안 대책을 갖춘" 마이크로소프트의 '팀즈'(Teams)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CNN에 밝혔다.
필슨 대변인은 "직원과 학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두고 실시간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퍼지며 현재 모든 주(州) 정부는 휴교 또는 원격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뉴욕시가 속한 뉴욕주는 지난달 말부터 온라인 수업을 시행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활성화되자 세계 각국의 많은 기업과 교육 당국은 '줌'(Zoom)을 활용하기로 선택했다.
그러나 '줌'(Zoom)은 외부 공격에 취약하다는 공격을 받아왔다.
일부 사용자들은 앱을 이용하던 중 갑자기 음란물이 화면상에 나타나거나, 신원불명의 이용자가 혐오발언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신고한 바 있다.
온라인에서는 이 같은 일을 지칭하는 단어인 '줌 공격'(Zoombombing)도 만들어졌다.
이와 관련, '줌'(Zoom)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에릭 위안은 사과의 뜻을 밝히며 앞으로 90일 동안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중단하고 사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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