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GC녹십자, 표적항암신약 GC1118 임상 중간결과 ASCO 초록 채택
입력 2020-04-06 09:59 

GC녹십자는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공동개발 중인 표적 항암 신약 후보물질 'GC1118'의 임상 1b/2a상 중간결과가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의 발표 주제로 채택돼 초록에 실렸다고 6일 밝혔다.
ASCO 연례회의는 매년 약 4만여명의 암전문의들이 참석해 항암치료 분야 최신 동향과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세계적인 학술대회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온라인 개최가 진행될 예정이다.
GC1118은 대장암 환자의 과발현 된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 후보물질이다.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유발하는 EGFR과 결합해 암 증식을 억제하는 동시에 면역세포를 불러들여 암세포 사멸을 유발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이번 ASCO 초록에 중간결과가 실린 임상 1b/2a상은 GC1118과 이리노테칸(Irinotecan) 또는 폴피리(Folfiri) 등 기존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투여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번 발표 채택은 차별화된 결합방식과 작용기전으로 기존 출시된 EGFR 표적치료제 대비 더 광범위하고 우수한 효과가 특징인 'GC1118'에 대한 의학계 관심이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김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이번 연구에서 기대 이상의 종양평가 결과를 확인해 향후 임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며 "병용투여를 통한 항암 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후속 임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