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바이오로직스, 파멥신의 신생혈관 치료 후보물질 CDO 계약 체결
입력 2020-04-06 09:47 
[사진 제공 =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파멥신의 항암 및 질환성 신생혈관 치료용 후보물질 PMC-402에 대한 위탁개발(CDO)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PMC-402의 세포주 개발에서부터 공정개발, 임상시료 생산,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지원, 비임상 및 글로벌 임상물질 생산 등 CDO의 모든 과정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파멥신에 따르면 PMC-402는 모세혈관 등에서 새롭게 증식되는 혈관인 질환성 신생혈관의 정상혈관화를 돕는 물질이다. 질환성 신생혈관은 누수가 많은 다공성의 특징을 갖고 있으며 각종 종양 및 노인성 황반변성에서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사전연구를 통해 단독투여 및 면역항암제와의 병용투여에서 PMC-402의 항암효과를 확인했다"며 "당뇨병성 망막증, 노인성 황반변성 등 비정상적인 혈관으로 인한 안과질환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올해부터 'PMC-402'의 안전성 증명 시험을 진행하고 2021년 글로벌 임상 1상 돌입을 통해 신약개발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CRO(위탁연구), CDO, CMO(위탁생산)의 일괄 공급 서비스로 경쟁력 있는 후보물질을 갖고 있는 국내 바이오벤처의 신약 개발을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며 "국내외 바이오벤처들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제품개발의 가속화뿐 아니라 본업인 후보물질 발굴에 집중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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