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팬오션, 안정적 영업구조 바탕으로 경쟁력 강화할 것"
입력 2020-04-06 08:23 
팬오션의 주가 추이와 미래에셋대우가 제시한 목표주가 비교. [자료 제공 =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는 6일 팬오션에 대해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주가 하락으로 장기적 매수에 나설 만한 밸류에이션에 도달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8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매력 외에도 팬오션의 투자 포인트로 ▲안정적 영업구조로 시황 대비 이익 안정성이 높다는 점 ▲안정적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장기 용선 계약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실제 팬오션이 보유한 건화물선의 절반 이상이 장기용선 계약 선대로, 원가와 일정 마진을 보장받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일부 선박은 최근 극단적으로 악화된 시장 운임에 노출됐지만 과거보다는 이익 변동석이 작다고 미래에셋대우는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팬오션이 보유하고 있는 부채 비율 54%의 재무 안정성과 7.4년에 불과한 건화물선은 낮은 선령은 장기 계약 시장에서의 수주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올해 역시 기존 화주와의 옵션·연장 계약 등으로15%의 선대 확중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류 연구원은 "1분기와 2분기의 영업이익은 각각 318억원과 330억원으로 부진하겠지만 작년 운임 하락에 대비한 선대 축소로 이익 악화 폭은 최소화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계절적 반등, 수급 개선, 장기 계약 물량 운송의 본격화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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