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수 휘성에 '약물 제공 혐의' 남성,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20-04-05 19:40  | 수정 2020-04-06 07:23
【 앵커멘트 】
가수 휘성이 최근 두 번에 걸쳐 수면유도 마취제를 투약하다 적발됐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휘성에게 해당 약물이 든 봉지를 건넨 혐의로 체포된 남성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가수 휘성이 공중화장실에서 약물을 투약하고 쓰러지기 직전 찍힌 CCTV입니다.

휘성에게 수면유도 마취제 성분을 건넨 이 남성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해당 남성은 지난 3일 체포됐는데, 수사기관이 48시간의 체포시한 만료를 앞두고 더 수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지금 수사 중이고요, 지금 확인시켜드릴 수 없어요."

앞서 휘성은 '인터넷으로 알게 된 사람과 거래했다'고 진술했는데, 경찰은 이 남성이 약사법 등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의사의 처방없이 거래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을 전달했기 때문입니다.

휘성이 쓰러진 현장에서는 에토미데이트라고 적힌 약통이 발견됐는데, 이는 프로포폴이 마약류로 지정된 이후 불법 유통되는 사례가 생겨 경찰이 주목해온 약물입니다.

이와 별도로 경찰은 휘성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간이 마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풀려난 뒤 이틀만에 같은 약물을 투약한 휘성은, 지난해 12월 마약류를 구매한 혐의 등으로 경북지방경찰청의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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