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5 승부처] "목동 재건축은 내가 적임자"…서울 양천갑 가보니
입력 2020-04-05 19:30  | 수정 2020-04-05 20:27
【 앵커멘트 】
'4·15 총선 승부처를 가다'
이번엔 목동 아파트가 밀집한 곳으로 교육열이 높은 곳으로 알려진 서울 양천갑으로 가봅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80년대 말 지어져 노후화된 아파트 재건축 문제가 최대 화두로 꼽히는데요.
조창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조창훈 / 기자
-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2만 7천여 가구 전체가 준공 30년을 넘기면서 재건축 문제는 이번 총선에서 이곳 양천갑 지역의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으로 28년 만에 처음 당선된 황희 후보는 도시공학박사로 여당의 이점을 살리겠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 희 / 더불어민주당 서울 양천갑 후보
- "이 지역을 잘 알아야 되고. 정부와 여당과 또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설득할 수 있는 관계에 있다는 것이 매우 중요…."

구조안전성 평가 비중을 낮추는 것은 물론1가구 1주택은 시세가 아닌 최초 매입가격을 기준으로 보유세를 부과하는 법안 추진도 약속했습니다.

'의사 출신 검사' 송한섭 미래통합당 후보는 정부 정책이 지역 주민들의 바람과 반대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송한섭 / 미래통합당 서울 양천갑 후보
- "강력한 여당은 재건축을 규제하는 강력한 여당입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있으면 재건축을 해봤자 오히려 손해만 보는 그런 상황이…."

현 정부가 50%로 높인 구조 안전성 평가 비중을 20%로 되돌려 재건축을 실현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송은숙 / 서울 목4동
- "지하주차장 없어요. 요샌 다 차들을 가지고 다니잖아요. 저녁만 되면 주차난 때문에…."

오래된 신도시 목동의 새 도약을 이뤄낼 후보가 누구일지 유권자들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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