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24회 살기좋은아파트 모집…주거혁신 선도주택 부문 신설
입력 2020-04-05 18:47  | 수정 2020-04-19 16:39
1996년 제정 이래 대한민국 주택산업 변화를 이끌어온 '살기 좋은 아파트 선발대회'는 최신 주거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24회 수상 부문을 일부 개편하는 한편, 수상 이후에도 하자 관리 등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사후 모니터링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입주민이 계속 살고 싶은 주거 문화가 자리 잡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주거혁신 선도주택' 부문을 신설한 것이다. 정부는 부동산시장 안정 및 도심 주택 공급 확대를 목적으로 대규모 정비사업 대신 가로주택이나 자율주택 등 소규모 정비사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갈수록 증가하는 1인 가구 확대 트렌드에 맞게 초소형주택·공유주택(셰어하우스)에 대한 주거기준도 마련하고 있다. 주거혁신 선도주택은 이처럼 소규모 정비사업이나 공유주택, 도시재생지역 주거 등 새로운 주택시장 변화에 부응해 주거 문화 혁신을 이끌어가는 주택에 상이 주어진다.
지난해 신설한 스마트 주택과 친환경 주택은 스마트 주택 부문으로 통합한다.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홈,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 주택, 미세먼지 차단 등 기능적으로 앞선 주택을 선발한다. 지난해 기존 임대아파트 부문에서 명칭을 바꾼 '주거복지 선도주택' 부문은 임대주택뿐만 아니라 사회주택, 신혼희망타운, 역세권 청년주택 등 다양한 주거복지 유형 주택 참여가 가능하다. 이 밖에 창의적인 기술 또는 디자인, 건축 발전에 기여한 건설사나 자재·시스템 업체 등에 특별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올해도 입주지정기간이 완료된 단지에 한해 응모 가능하다. 준공이 완료된 후 실제 입주민들이 들어가 살면서 느낀 만족도를 반영하고 입주 후 하자 민원 서비스 등 사후 요소도 평가에 반영한다. 2019년 1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입주지정기간이 마무리된 단지들이 응모 가능하다.
[최재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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