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퇴직연금 적립금 사상 첫 200조 돌파
입력 2020-04-05 18:31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가 5일 발표한 '2019년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221조2000억원으로, 전년도 190조원보다 16.4% 증가했다. 2016년부터 최근 4년간 퇴직연금 적립금은 연간 10%대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국내 주요 연기금별로 보면 국민연금 적립금이 737조7억원으로 가장 컸고, 사학연금과 공무원연금이 각각 21조4000억원, 12조원으로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DB)이 138조원, 확정기여형(DC)·기업형IRP와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가 각각 57조8000억원, 25조4000억원이었다. 퇴직연금의 지난해 연간 수익률은 2.25%로 전년도 1.01%보다 1.24%포인트 올랐다. 지난 5년, 10년간 연 환산 수익률은 각각 1.76%, 2.81%로 나타났다.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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