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완치 후 다시 확진 잇따라…경북서만 이틀 새 4명 등 모두 9명
입력 2020-04-05 13:16 

코로나19에 감염돼 완치 판정을 받았다가 다시 확진으로 나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완치됐다가 다시 감염된 사람이 지난 2일과 3일 이틀 동안에만 4명이 나왔다.
이에 경북에서 재확진 판정이 9명으로 늘었다. 김천 A씨(41)는 지난 2월 26일 양성으로 나와 김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지난달 23일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11일만인 지난 3일 확진 판정으로 다시 김천의료원에 입원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다시 확진 받은 사람은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 혹시나 하는 생각에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칠곡에 사는 B씨(34)는 지난 2월 24일 확진판정을 받았다가 지난달 20일 완치했으나 13일만에 다시 확진으로 밝혀졌다.
지난 2월 25일 확진판정을 받은 C씨(55·여·칠곡)도 지난달 12일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3주만에 다시 양성으로 나왔다. 이들은 완치 뒤 생활치료센터에 머물렀고 생활복지시설 업무에 다시 복귀하기 위해 검사한 결과 확진으로 나타났다.
경주에 사는 D씨(27)도 지난 2월 25일 확진에 따라 치료한 뒤 지난달 27일 완치 판정으로 28일 집에서 머물다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지난 2일 다시 양성으로 나왔다.
이들에 앞서 도내에서 5명이 완치 뒤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도 관계자는 "어떤 경로로 다시 확진판정을 받았는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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