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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MVP 출신 캐칭, 농구 명예의 전당 입성
입력 2020-04-05 02:17 
캐칭은 2000년대 초반 WKBL에서 짧고 굵은 활약을 보여줬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 입성자가 발표됐다. 한국여자프로농구(WKBL)에서 2000년대 초반 활약한 타미카 캐칭(40)도 이름을 올렸다.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은 5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전날 현지 언론을 통해 먼저 공개된 코비 브라이언트, 팀 던컨, 케빈 가넷을 포함한 9명의 입성자를 발표했다.
캐칭은 여성 위원회의 추천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WNBA 올해의 신인(2002) MVP(2011) 파이널 MVP(2012) 올해의 수비 선수 5회(2005, 2006, 2009, 2010, 2012) 올스타 10회(2002, 2003, 2005-2007, 2009, 2011, 2013-2015), WNBA 통산 스틸 1위, 올림픽 금메달 4회(2004, 2008, 2012, 2016) 등 화려한 경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WKBL에서도 화려한 족적을 남겼다. 우리은행에서 2003, 2006, 2007 세 차례 겨울리그에 출전해 53경기에서 평균 25.91득점 12.75리바운드 2.72어시스트 3.15스틸을 기록했다.
2003년 겨울리그 챔피언전 최우수선수상, 최고 외국인선수상, 득점상, 스틸상, BEST5를 석권했고 2003년 여름리그에서는 플레이오프에만 출전해 챔피언전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2006년 겨울리그에서는 시즌 도중 합류했음에도 정규리그 및 챔프전 통합 MVP를 달성했고 스틸상 블록상 BEST5를 차지했다. 2007년에도 BEST5에 뽑혔다.
이밖에 올해의 대학 농구 감독상 4회 경력의 에디 서튼, NBA 챔피언 2회 경력 감독인 루디 토마노비치, NCAA 챔피언십에서 베일러를 세 차례 우승으로 이끈 킴 멀키, 디비전2 올해의 감독 5회 수상 경력의 바바라 스티븐스, 국제농구협회(FIBA) 임원 패트릭 바우먼이 명예의 전당 입성의 영광을 안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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