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험지 찾아 지지 호소…"대결보다 미래" vs "경제 깡통 찼다"
입력 2020-04-03 19:41  | 수정 2020-04-03 20:09
【 앵커멘트 】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오늘 여야 지도부는 전략지역 유세에 집중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강원을 찾아 대결보다 미래를 강조했고, 미래통합당은 인천 지역에서 경제실정을 맹비난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강원도 춘천을 찾아 후보자들과 중앙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직접 떡을 사먹고 지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 "무엇이 강원도의 미래를 위해 도움이 되고 누가 강원도의 미래에 더 보탬이 되는 지도자인지를 이번에 선택해 주시리라…."

우연히 만난 김진태 미래통합당 후보는 뼈있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태 / 미래통합당 후보
- "후보님께서 너무 열심히 해주셔서 제가 좀 불안한데 종로에서 선거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도 상대적 열세 지역인 인천 지역 6개 지역구를 돌며 후보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소득 주도 성장이 아니라 실업 주도 몰락이라며 3년 간의 경제 정책을 맹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 "거지 같을 뿐만 아니라 깡통을 찰 지경에 도달하고 있는 것이 한국 경제의 실정입니다."

400km 국토 종주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40억 원의 정당 선거지원금을 반납해 투표자에게 마스크를 주자고 제안했고,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은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국민의당이 지역구 없이 비례후보만 냈다고 비꼬았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
- "지역구 후보도 안 낸 정당의 대표가 홀로 마라톤을 하면서 국민에게 표를 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첫 주말에 돌입하는 여야는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공략에 나섭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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