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방역당국 "해외 입국 무증상 확진자 나와…2·3차 전파 확인할 것"
입력 2020-04-03 16:01 
브리핑하는 정은경 본부장 [사진 = 연합뉴스]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 중에서도 증상이 없는 코로나19 확진자 사례가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2일 공항 검역단계에서 무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2명이 확진됐다"면서 "무증상 검사자 중 '양성' 판정을 받는 비율이 10% 내외가 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통계를 더 확인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 입국자들과 관련된 2·3차 전파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접촉자에 대한 조사와 검사를 더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무증상 시기에도 코로나19 전염이 가능하다는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에, 국내 역학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를 승인한 데 대해 방역당국은 제한 사항이 있으며 보조 수단으로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냈다. 항체 진단은 바이러스가 몸속에 들어왔을 때 환자 몸속에 생기는 항체를 검출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알아내는 방법이다. 국내에선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증폭하는 방식(RT-PCR)으로 진단 검사를 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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