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고 김수환 추기경 장례…오늘 교황장으로
입력 2009-02-19 20:16  | 수정 2009-02-20 08:28
【 앵커멘트 】
입관을 마친 고 김수환 추기경의 장례는 오늘(20일) 교황장으로 치러집니다.
김수환 추기경의 마지막 가는 길을 차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수환 추기경의 장례식이 서울 대교구장에서 교황장으로 격상됐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교황을 대신해 김수환 추기경의 장례미사를 집전하는 특사로 정진석 추기경을 공식 임명했습니다.

따라서 정 추기경은 교황의 이름으로 장례미사를 집전하게 됩니다.

미사는 오전 10시부터 대성당에서 2시간에 걸쳐 진행됩니다.

정진석 추기경이 강론을 맡고 정부와 신자를 대표하는 5명의 고별사가 이어집니다.


장례 미사가 끝나면 경부고속도로를 거쳐 용인 천주교 성직자 묘역에 옮겨져 안장됩니다.

일반인들이 거리에서 운구차량을 볼 수 있는 곳은 서울 명동역 인근과 용인 죽전 사거리 등 일부 지역에서만 가능할 전망입니다.

용인 장지에서는 성수와 분향으로 무덤을 축성하고, 하관 후 관 위에 흙을 뿌리는 것으로 하관 예절이 끝납니다.

묘비에는 평소 김 추기경이 좋아했던 성경 구절인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이 없어라'라는 문구가 새겨집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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