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젊음의 거리가 디자인을 입는다.
입력 2009-02-19 18:05  | 수정 2009-02-19 18:10


서울시는 지난 4일 제 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여 동대문구청장이 결정 요청한 동대문구 전농동 150번지 일대에 대한 <서울시립대 주변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안>을 심의 수정·가결하였다.


본 대상지는 서울시립대 정문에 위치하여 인근의 청량리역을 통하여 시립대로 통학하는 학생들은 많은 편이나, 주변에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대규모 종교시설 및 단독주택 등이 입지하고 있어 타 대학가에 비해 상권 및 환경이 열악하다.


또한 시립대 진입로의 경우 왕복 2차선 도로로 되어있고 차 도로변 불법주차가 성행하고 있으며, 차량위주의 도로 구조로 인하여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등 도로구조에 대한 개선이 시급히 필요한 지역이다.


또한 2010년 완공 예정인 청량리민자역사 건립과 향후 경전철역사의 조성 등 주변 개발계획과 맞물려 시립대 진입로에 대한 변화가 예상되어 침체된 상권의 활성화 및 보행공간의 안전성, 쾌적성 등 바람직한 대학문화 환경 조성을 위해 환경개선사업을 포함한 환경정비형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였다.


이번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지중화사업 및 도로를 정비하여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광고물 정비 및 건축물 리모델링 등 도로변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고, 시립대 진입로 주변에는 단독 및 공동주택을 불허하고 공연장, 전시장을 권장함으로써 대학가 활성화에 적합한 용도가 들어올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시는 이 지역이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디자인거리나 걷고 싶은 거리와 같이 쾌적한 보행공간을 조성하고 상가 활성화를 통해 바람직한 대학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bn 아트 & 디자인센터 김준령 기자
kjr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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