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GM 구제안' 유럽 반응 '냉랭'
입력 2009-02-19 17:24  | 수정 2009-02-19 17:24
제너럴모터스 GM이 대규모 인력 감축과 공장 폐쇄 등을 계획하며 추가 자금 지원을 요청한 자구 계획안에 대해 유럽의 반응이 냉랭합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GM의 자구 계획을 논의하기 전에 GM의 독일 자회사인 오펠에 대한 회생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현지 오펠 근로자들도 공장 폐쇄와 대규모 감원에 대한 잇단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GM은 또 미국 정부에 30조 원의 추가 지원을 요청하면서 독일과 영국, 캐나다, 스웨덴 등 유럽 정부에도 60억 달러의 자금 지원을 요구했지만,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정부는 이에 대해 답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GM은 올해 4만 7천 명을 감축하면서 미국 공장 5개를 폐쇄하기로 하는 한편, 유럽에서도 독일의 오펠 공장 3곳과 스웨덴 자회사인 사브 중 일부 공장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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