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동 성폭력, 예방이 최선"
입력 2009-02-19 17:00  | 수정 2009-02-24 14:27
【 앵커멘트 】
안타깝게도 아동 성폭력이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는데요.
정부가 아동 성폭력 예방에 대한 관심을 높이려고 '우리 아이 지킴의 날'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2006년 2월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동네에 사는 여자 초등학생을 성폭행 살해해 전 국민을 놀라게 한 '용산 아동 성폭력 사건'.

이 사건을 계기로 정부는 해마다 2월 22일 '아동 성폭력 추방의 날' 행사를 여는 한편, 범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왔습니다.

그런데도 아동 성폭력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여전히 난제로 남아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올해 특히 3회째를 맞는 '아동 성폭력 추방의 날'과 지난해 5월부터 벌이는 '우리 아이 지키기 캠페인'을 연계해 '우리 아이 지킴의 날' 행사를 열고, 아동 성폭력 예방에 대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변도윤 여성부 장관은 행사에 참석해 아이들의 지킴이가 되겠다는 범국민적 약속이 실천돼야 아동 성폭력이 사라질 것이라며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변도윤 / 여성부 장관
- "어른들 모두가 아동 성폭력의 심각성을 깨닫고, 진지한 관심을 갖는 것에서부터 아동 성폭력 추방은 시작될 것입니다. "

대형 사건이 발생했을 때만 반짝 관심을 가질 게 아니라 아동 성범죄를 예방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확산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한편, 정부는 성폭력 피해 아동이 의료나 법률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해바라기아동센터를 4곳에서 올해 10곳으로 늘리는 등 피해 아동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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