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4강 신화 주역’ 박지성, AFC 선정 아시안 월드컵 영웅들
입력 2020-04-01 22:16 
AFC는 1일 아시안 월드컵 영웅들을 소개하면서 박지성의 이름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박지성(39)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한 ‘5명의 아시안 월드컵 영웅들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AFC는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5명의 아시안 월드컵 영웅들을 공개했다. 최근 몇 년간 수많은 아시아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믿을 수 없는 순간을 만들었다. 월드컵에서 가장 빛났던 아시아 선수 5명의 활약을 소개한다”라고 설명했다.
박지성을 포함해 혼다 게이스케(일본), 사미 알 자베르(사우디아라비아), 팀 케이힐(호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이란)가 AFC가 선정한 아시안 월드컵 영웅들이다.
AFC는 가장 먼저 박지성을 언급했다. 그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참고로 소개 순서는 박지성, 알 자베르, 케이힐, 혼다, 베이란반드였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월드컵 스타는 역시 박지성이다. 태극전사가 월드컵에서 가장 빛났던 순간마다 ‘캡틴 박이 있었다.
세 차례(2002·2006·2010년) 월드컵 무대를 밟아 월드컵 첫 승 및 4강 신화(2002년), 그리고 원정 월드컵 첫 승(2006년) 및 16강(2010년)을 이끌었다.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 3회 연속 득점(2002년 포르투갈전·2006년 프랑스전·2010년 그리스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AFC는 박지성에 대해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하고 인정받는 선수 중 1명”이라며 고국에서 열린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끊임없는 에너지원으로 전 세계의 인정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박지성이 포르투갈과 2002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환상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사상 첫 16강 진출을 견인했던 걸 강조했다. 또한, 주장으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두 번째이자 마지막 16강 진출 티켓을 안겼던 부분도 소개했다.
AFC는 한국의 또 다른 월드컵 영웅으로 홍명보, 안정환, 손흥민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