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웹캠 씨가 말랐어요"…다자녀 가정은 경제적 부담 ↑
입력 2020-04-01 19:30  | 수정 2020-04-01 19:59
【 앵커멘트 】
온라인 수업에 꼭 필요한 웹캠이나 노트북 같은 장비를 구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수요가 폭증해 물건 구하기도 어렵고 각 가정의 경제적 부담도 만만치 않죠.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용산전자상가입니다.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화상 강의에 필수적인 PC용 카메라, 웹캠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전시품까지 동이 났습니다.

▶ 인터뷰 : 용산전자상가 상인
- "웹캠은 지금 전 품목이 다 품절이에요 온라인이고 뭐고 다. 어떤 제품이건 간에 없어요. 씨가 말랐어요."

실제 웹캠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00% 넘게 늘었는데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제조업체들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웹캠 업체 관계자
- "글로벌 전체적으로 제품 수급에 어려움이 있긴 하대요. 코로나 때문에 중국 공장들이 닫히다 보니까. "

가정에선 웹캠이나 카메라가 달린 노트북 등을 마련하는 데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용산전자상가 상인
- "학습용으로 많이 사러 오세요. 보통 40만~50만 원대 사이로 제일 많이 찾죠."

스마트 기기 보유 여부는 결국 교육 격차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현장의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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