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오페라의 유령` 앙상블 배우 코로나 확진…2주간 공연 중단
입력 2020-04-01 11:04 

4월 1일부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공연이 2주 간 중단된다. 배우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오페라의 유령 측은 지난 31일 오후 11시께 앙상블 배우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공연을 중단한다고 1일 밝혔다.
해당 배우는 31일 오전 선별진료소 방문 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배우와 스태프 등은 이 사실을 즉각 통보받고 검사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공연장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전체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 조치 중이다. 현재 보건소에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페라의 유령 측은 "공연기간 중 공연장은 철저한 방역과 함께 배우 및 스태프, 관객을 대상으로 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체온 모니터링을 해왔다"며 "배우와 관객간의 대면 만남 및 근거리 접촉 제한, 무대와 객석 1열과의 2미터 이상 거리도 유지 조치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관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송구스럽다"며 "정부 및 관련기관의 방역지침과 절차를 준수하고 관련된 공지 및 안내는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연 중단 기간 예매자에게는 오늘 일괄적으로 문자를 발송해 예매 취소 등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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