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계 경제 올해 '제로' 성장
입력 2009-02-19 09:53  | 수정 2009-02-19 13:12
【 앵커멘트 】
세계 각국이 연일 경제침체를 확인하는 발표를 내놓고 있습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제로가 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처럼 수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만이 본격적인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마이너스 8.3%로 나타나 사상 최악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시 수 메이 / 대만 예산회계통계총국장
- "국제 수요가 줄어들면서 우리 수출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대만은 올해 연간 성장 전망치를 마이너스 2.9%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선진국이 모두 포함돼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의 경제성적도 악화하고 있습니다. .


OECD 30개 회원국 전체 성장률이 3분기보다 1.5%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 1960년 OECD 설립 이후 최대 감소폭입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3.3%, 유럽이 -1.5%, 미국은 -1%를 나타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는 미국 경제가 올해 -0.5%~-1.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실업률도 7%대였던 종전의 전망치를 8.5%~8.8%로 높여 잡았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제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2009년은 이미 흐름이 결정이 났으며 몹시 나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국가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혀, 동유럽 일부 국가의 외환 부도 가능성을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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