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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2020`, 업그레이드 한 MBC 개표방송…"차별화된 시청자경험 제공"
입력 2020-04-01 10: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가운데 MBC가 총선 개표방송의 내용을 공개했다.
오는 15일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진행된다. MBC은 1일, 6개월 간 준비해온 선거 방송 콘셉트를 발표했다. ‘새로운 10년을 위한 선택을 슬로건으로 내건 MBC 선거방송 전체에 흐르는 핵심 콘셉트는 ‘시청자 퍼스트다. 시시각각 진행되는 개표정보와 의미를 보여주는 콘텐츠의 모든 요소를 철저히 시청자 관점에서 분석해 준비했다.
MBC 선거방송기획단은 한 눈에 봐도 어떻게 된 것인지를 손쉽고 명확하게 알 수 있는 직관적 포맷과 스토리와 맥락에 기반한 똑똑한 해설·분석으로 차별화된 시청자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MBC는 이를 위해 처음으로 BI(brand identity) 작업을 통해 가독성 높고 세련된 디자인 패키지를 개발해 적용했으며 5개월에 걸쳐 구축한 주제·인물·지역구 자료를 토대로 ‘아! 그렇구나하는 원포인트가 담긴 개표 포맷을 만들었다.

본사 메인과 야외 광장으로 이원화된 첨단 스튜디오는 그 자체로서 화려한 볼거리일 뿐 아니라 대형 LED월의 스펙터클한 영상으로 총선지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개표방송에는 MBC 전·현직 간판 앵커들이 총출동해 새벽까지 이어질 개표상황을 끈질기게 방송할 계획이다.
◆ 한 눈에 보인다” - 대형 투명 Dome에 전국 253개 지역구 LED볼 설치
서울 상암동 MBC 광장에는 지름 25미터, 높이 12,5미터의 투명 에어돔이 설치된다. 국회 돔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은 투명 에어돔은 외관의 화려함에 더해 이번 총선의 이슈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실속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돔 안에는 특히 LED볼로 만든 대형 전국지도가 설치돼 실시간 전국 판세를 한 눈에 보여준다. 이 시각 현재 전국의 판세가 어떤지, 어느 지역에서 어느 당이 얼마만큼 선전하고 있는지를 시청자들이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했다.
가로 14미터, 높이 4미터의 대형 LED월에서는 관심 지역들의 대결 상황이 실시간으로 펼쳐진다. 이번 총선 판세를 결정지을 주요 지역과 후보들 간의 치열한 각축상황을 알기 쉽고 보기 좋게 시청자들 안방에 전달할 예정이다.
◆ 복잡한 판세의 맥(脈)을 잡아준다 - 신경민 v.s. 전원책, 그리고 박혜진 앵커
MBC 선거방송 ‘선택 2020은 유권자들이 선택한 표심의 의미를 입체적이면서도 쉽고 재밌게 분석하기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패널로 구성된 토크 코너를 준비했다. ‘10분 토론으로 명명된 이 코너 출연자들의 면면은 화려함 그 자체이다.
‘촌철살인 클로징멘트로 MBC 뉴스데스크를 빛냈던 신경민 전 앵커가 8년 간의 의정 생활에서 쌓인 경험을 더해 친정에 컴백한다. 신 의원의 맞상대로는 ‘미스터 쓴소리로 불리는 대표 보수 논객 전원책 변호사가 나와 또 다른 역대급 어록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때론 날카롭게 부딪힐 이 둘의 사이를 중재할 사회자로는 박혜진 아나운서가 낙점됐다. 신 의원과 함께 MBC 뉴스의 전성기를 이끌던 박혜진 아나운서는 11년 만에 친정 MBC 프로그램에서 더욱 성숙해진 20년 방송인의 기량을 선보이게 된다.
이들 세 출연자들이 진행하는 ‘10분 토론은 긴박한 개표 레이스 상황 속에서 시간대마다 쌓이는 개표정보를 압축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MBC의 간판 토론프로그램인 ‘100분 토론의 축소판으로 총선 판세와 향후 정치판도의 맥을 짚어주는 분석과 코멘트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 MBC 앵커 ‘어벤져스 총충돌 ··· 심야 개표방송 준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개표 결과를 전달한다”는 선거방송의 핵심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MBC의 간판 앵커들도 총 충돌한다. MBC 선거방송의 최다 출연자로 자체가 선거방송의 역사이기도 한 왕종명 앵커가 평일 뉴스데스크를 공동 진행하는 이재은 앵커와 함께 선거방송 전면에 나선다.
뉴스외전에서 차분하고 안정된 진행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성장경 앵커가 바통을 이어받고 박혜진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자로 참여한다. 심야시간 진행자로는 주말 뉴스데스크의 김경호, 강다솜 앵커가 낙점돼 새벽까지 잠 못 드는 시청자들과 함께 끝까지 생기 넘치는 선거방송을 이어간다. MBC는 20년 만에 총선 개표가 수개표로 진행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심야 개표방송도 기획하고 있다.
선거방송기획단 이호인 단장은 ”역대 선거방송을 1분 단위로 면밀하게 분석하고 시청자 패널 심층인터뷰를 통해 시청자들의 정확한 니즈를 파악하고자 노력했다면서 선거방송 명가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MBC의 모든 역량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이번 선택 2020 개표방송이 다른 지상파 개표방송은 물론 역대 MBC 선택 시리즈와 비교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시청자분들께 다가가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sy70111@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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