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관세청, 해외가족에 마스크 국제우편 '묶음발송' 허용
입력 2020-04-01 10:47  | 수정 2020-04-08 11:05

앞으로는 해외 한 장소에 거주하는 가족 구성원들에게 마스크를 개인별로 따로 보내는 번거로움 없이 한꺼번에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관세청은 복수의 해외 거주 가족에게 보건용 마스크를 발송할 때 발생하는 우편요금 이중 부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묶음 발송을 오늘(1일)부터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관세청은 주민등록등본·가족관계증명서로 직계존비속(조부모·부모·자녀) 및 배우자 관계가 확인되는 경우 해외 가족에게 국제우편물(EMS)로 마스크를 보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보건용 마스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재외국민을 배려한 조치입니다.

하지만 수취인별로 8장(한 달 사용량) 이내의 마스크만 발송할 수 있었기 때문에 해외 한집에 살더라도 가족 구성원별로 따로 국제우편 요금을 물고 개별 포장해 마스크를 보내야 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주일간(3월 24∼30일) 국제우편물로 접수된 해외 가족용 보건용 마스크는 모두 21만6천장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3월 넷째 주 공적 마스크 공급량(6천111만장)의 0.35% 수준이었습니다.

국제우편물로 마스크를 받은 재외국민은 33개국, 2만7천여 명으로 전체 재외국민(2018년 12월 기준 268만명)의 1%로 집계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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