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클린턴 오늘 방한…한반도 정책 주목
입력 2009-02-19 03:43  | 수정 2009-02-19 08:34
【 앵커멘트 】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1박2일 일정으로 오늘 밤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북핵과 미사일 발사 문제 등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오늘(19일) 밤 전용기를 타고 서울에 도착합니다.

한덕수 주미대사의 영접을 받고 나서 숙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방한 둘째 날인 내일(20일)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합니다.

우선 내일 오전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합니다.

폭넓은 대화를 위해 의제를 따로 정하지 않았지만, 북핵문제와 미사일 발사 문제, 한미동맹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 장관
- "한미 전략동맹 발전방안을 비롯하여 북한문제, 또 북한 핵 문제에 대한 공조방안 등 양국 간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할 예정입니다. "

이어 청와대로 이동해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영부인을 지낸 점과 오바마 정부와의 관계를 고려해 청와대는 오찬을 베푸는 파격 의전을 준비했습니다.

1시간30분가량의 만남에서 오바마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오찬 후엔 한승수 국무총리 예방과 이화여대 특강 등 빠듯한 일정이 이어집니다.

방한을 앞두고 미 국무부는 "클린턴 장관의 방한 목표가 6자회담 재개"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도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이어서 어떤 한반도 정책이 제시될지 주목됩니다.

클린턴 장관이 우리나라를 찾는 건 지난 1993년과 1996년 영부인 자격으로 방문한 것을 포함해 세 번째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내일(20일) 오후 아시아 순방 마지막 행선지인 중국 베이징으로 떠납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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