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독일 은행국유화 시동…일부 반발
입력 2009-02-19 00:56  | 수정 2009-02-19 00:56
독일 정부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민간은행의 국유화를 위한 법안을 승인했습니다.
정부는 대연정 지도자들이 주택담보대출 은행인 '히포 리얼 에스테이트'의 국유화를 위해 마련한 법안을 의결했습니다.
법안에 따르면 정부는 파산 시 국가 금융시스템의 안정에 위험을 가져올 수 있는 금융기관의 경영권을 장악할 수 있으며 모든 가능한 조치들이 소진했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 민간 주주들의 지분도 유상 압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나치 시절 유대인 재산 몰수라는 역사적 기억과 시장경제의 후퇴에 대한 우려 등 때문에 이번 조치에 대한 반발기류도 형성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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