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방에서도 애도 물결 이어져
입력 2009-02-18 10:14  | 수정 2009-02-18 13:25
【 앵커멘트 】
고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을 애도하는 발걸음은 지방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매서운 날씨도 김 추기경의 선종에 대한 애도의 물결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GBN 장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 김수환 추기경의 분향소가 설치된 천주교 춘천 본당.

하얀 미사포를 쓰고, 두 손을 모은 가톨릭 신자들이 16일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장진철 / GBN 기자
- "매서운 날씨에도, 분향소가 설치된 춘천 죽림동 성당에는 김 추기경의 선종을 애도하는 각계각층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분향소를 찾은 사람들은 우리 사회의 큰 횃불이 사그라진 데 대한 안타까움을 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지용순 / 춘천시 근화동

우리나라 최초의 추기경이자 우리 사회의 정신적 지주였던 김 추기경은 떠나는 순간까지 항상 사랑하고 용서하라는 말을 남겨 이 시대의 사랑의 전도사였음을 증명했습니다.


김 추기경은 생전에 사랑과 용서,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기도하고, 정의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양기 / 춘천 죽림동성당 주임 신부

또한, 눈을 감은 지 불과 1시간여 만에 자신의 눈을 두 사람에게 기증해 사랑의 뜻을 이어갔습니다.

이 시대 사랑의 전도사 김수환 추기경.

떠나는 순간까지 사랑을 실천하며, 또 하나의 희망의 빛을 남겼습니다.

GBN뉴스 장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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