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라임 사태 핵심 ‘김회장’ 15억원 횡령 혐의로 피고소
입력 2020-03-29 20:34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1조원대 투자금에 대한 환매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의 돈줄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횡령 혐의로 고소당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탠다드자산운용(옛 JS자산운용)은 지난 26일 김 회장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12월 9일부터 발생한 횡령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는 대여금 미회수로 인해 손실 금액 15억원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스탠다드자산운용은 작년 12월 김 회장과 연관이 있는 장모 제주스타렌탈 대표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스탠다드홀딩스에 인수됐다. 스타모빌리티는 지난해 12월 16일 제주스타렌탈 주식 12만여주를 225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가 같은 달 26일 이 계약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이 과정에서 김 회장과 장 대표가 계약금을 빼돌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외에도 김 회장은 스타모빌리티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회사의 현 대표이사로부터 고소당했다. 또 수원여객의 회삿돈 161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 수사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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