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라임 무역펀드 실사 곧 종료…원금 2400억 전액손실 우려
입력 2020-03-29 18:44 
라임자산운용의 환매중단 사모펀드 가운데 '플루토 TF 1호' 펀드(무역금융 펀드)에 대한 실사 결과가 이번주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업계에선 투자금 전액 손실 우려가 나오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은 이달 31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무역금융 펀드 실사를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실무작업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지만, 늦어도 4월 초순에는 실사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함께 실사가 시작된 '플루토 FI D-1호'(플루토)와 '테티스 2호'(테티스) 펀드 실사는 이미 지난달 결과가 나왔으나 무역금융 펀드는 자산 대부분이 외국 기업의 채권인 만큼 실사가 늦어졌다.
삼일회계법인이 자산 종류별로 투자금 회수 가능성을 분석한 실사 결과를 통보하면, 라임자산운용은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산별 평가가격을 조정한 뒤 예상 손익을 판매사에 알릴 예정이다. 실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무역금융 펀드가 투자금(2400억원) 전액 손실을 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라임이 투자한 무역금융 펀드는 미국 인터내셔널인베스트먼트그룹(IIG)이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한 재간접 상품이다.
[홍혜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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