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수수료 아낀만큼 곧 수익이죠
입력 2020-03-29 18:24  | 수정 2020-03-30 08:43
◆ 제로금리시대 생존재테크 ② ◆
기대수익률 자체가 낮아질 수밖에 없는 제로금리 시대에는 금융투자 수수료를 절약하는 것이 순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다. 연 2%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에 연 1% 이상 보수를 내야 하면 사실상 순수익률은 1%대에 그치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설정된 펀드 평균 총보수(선취수수료 제외)는 연 0.523%다. 혼합주식의 경우가 1.254%로 가장 높고 재간접 펀드가 그다음인 1.034%다. 채권이 0.277%로 가장 낮다. 여기다 선취수수료가 평균 0.69% 붙기 때문에 투자자로서는 단순히 투자 자산만 볼 것이 아니라 수수료도 고려해야 한다. 자산운용 업계 관계자는 "재간접 펀드의 경우에는 별도 성과보수를 내는 경우도 있어 투자설명서상으로 나타난 것 외의 수수료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수수료를 낮출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온라인·비대면 계좌를 활용하는 것이다. 주식의 경우 많은 증권사가 비대면 계좌 개설 시 거래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해외 주식의 경우에는 증권사마다 환전수수료도 차이 나는 경우가 많아 잘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펀드에 투자할 때 펀드슈퍼마켓을 통한 S클래스에 투자한다면 판매수수료를 3분의 1가량으로 낮출 수 있다. 이 밖에 최근 들어서는 자산운용사들이 직판을 통해서 수수료를 낮추기도 한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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