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수진, 양승태 상고법원에 동참" 법정 증언 나와…이수진 "사실 아냐"
입력 2020-03-29 18:20 
4·15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가 판사 시절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상고법원 입법 과정에 동참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그동안 이 후보는 양 전 대법원장의 상고법원 입법에 반대하는 등 사법개혁에 앞장섰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지난 27일 열린 양 전 대법원장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은 서기호 당시 진보정의당 의원과 만나는 자리에 이 후보를 대동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그 자리에서 상고법원 안이 필요하다고 설득한게 맞느냐"고 하자 이 전 위원은 "맞다"고 답했습니다.


이 후보 측은 이 전 위원이 서 전 의원과 상고법원 입법과 관련해 만나게 해 달라고 한 건 맞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상고법원에 대해 반대하는 태도였지만, 만남을 조율해 달라는 것까지는 거절할 수 없어 서 전 의원에게 면담 목적을 알렸고 서 의원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반박했습니다.

[ 손기준 기자 / standard@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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