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만민중앙교회 신도 4남매 한꺼번에 확진…총 22명
입력 2020-03-29 14:17  | 수정 2020-04-05 15:05

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신도인 4남매가 오늘(29일) 오전에 한꺼번에 확진판정을 받는 등 이 교회 관련 확진자가 이날만 9명 확인돼 총계는 최소 22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금천구에 따르면 이들은 52세 남성과 49·54·55세 여성이며, 각각 금천구 9·10·11·12번 환자로 관리됩니다.

이들은 만민중앙교회 접촉 의심자 중 금천구 거주자 22명에 포함돼 검사를 받았습니다. 나머지 18명은 음성이었습니다.

동작구에서는 만민중앙교회 직원인 40대 여성과 그의 가족인 60대 여성이 확진돼 동작구 20, 21번 환자로 분류됐습니다.


동작구 20번 환자는 역시 만민중앙교회 직원이자 앞서 확진된 동작구 19번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구로구에서도 신규 환자 2명이 나왔습니다. 만민중앙교회 직원인 가리봉동 거주 48세 여성이 관내 30번째로 확진 받았습니다.

구로구 31번 환자는 가리봉동에 사는 84세 남성으로, 이 교회 직원인 44세 남성(구로구 28번)의 가족입니다.

관악구에서도 만민중앙교회 신도인 은천동 거주 56세 여성이 확진됐습니다. 그는 관악구의 25번째 환자입니다.

현재 만민중앙교회 예배당이 있는 구로구, 목사 사택과 사무실 등 관련 시설이 있는 동작구, 교인이 살거나 교인의 직장이 있는 영등포구, 경기 광명시 등 여러 지자체에서 교회 관련 접촉의심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28일)까지 서울 발생으로 잡힌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는 12명이었고, 경기에서도 1명(광명시 7번)이 확진됐습니다.

오늘(29일) 정오까지 공개된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를 자치구별로 보면 금천구 8명, 구로구 5명, 동작구 2명, 영등포구 1명, 경기 광명시 1명 등입니다.

다만 구로구 발생으로 잡힌 5명 중 1명은 구로구에서 검사를 받았으나 경기도 광명시민입니다. 이 확진자는 광명시 7번 환자의 남편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