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여파, 5·18 전야제 축소나 취소 불가피
입력 2020-03-29 13:19 
[사진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 개최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해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를 축소하거나 취소하는 게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제40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에 따르면 내달 7일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 축소·취소 등을 논의하기 위해 위원장단 회의가 소집된다. 행사위는 올해 기념행사가 40주년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만큼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쉽사리 행사 축소나 취소를 결정하지 못했다. 행사위 내부적으로는 5·18 기념행사를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은 무리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에따라 행사위는 위원장단 회의를 통해 5·18 전야제를 포함한 기념행사 취소·축소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위 관계자는 "최종 위원장단 회의를 거쳐봐야겠지만 행사 축소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행사를 축소한다면 얼마나 축소할 것인지, 취소한다면 언제쯤 취소를 선언할 것인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위는 지난 24일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 5·18 민주광장에서 개최하기로 한 행사위 출범식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광주 = 박진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