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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후지나미 무리와 동석 ‘20대 女 2명’도 ‘코로나19 확진’
입력 2020-03-29 08:07  | 수정 2020-03-29 20:30
한신 타이거즈 후지나미 신타로와 동석한 여성 2명도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선수로 최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결을 받은 한신 타이거즈의 후지나미 신타로와 동석했던 20대 여성 두 명도 양성반응이 나왔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9일 화이트데이였던 지난 14일 일본 오사카 모처에서의 저녁식사에 후지나미와 동석한 20대 여성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한신 외야수 이토 하야타와 포수 나가사카 겐야도 함께했고, 이 두명도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이 두 명의 여성은 지난 23일 발열 증세와 호흡곤란을 호소했지만, 경증 환자로 알려졌다.
이날 저녁식사는 후지나미의 지인 집에서 친목모임 성격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7명의 선수와 5명의 지인이 모인 자리라 집단 감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최근 미각, 후각의 이상 증세를 느낀 후지나미는 26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진 결과는 양성 반응이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27일부터 후지나미와 이토는 오사카, 나가사카는 효고현의 병원에 입원해 격리돼 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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