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호순, 강원도서 여성 1명 추가 살해
입력 2009-02-17 19:00  | 수정 2009-02-17 19:42
【 앵커멘트 】
연쇄살인범 강호순이 이미 드러난 7건의 범행 외에도 강원도에서 여성 1명을 추가로 살해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민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연쇄 살인범 강호순이 강원도에서 지난 2006년 20대 여성 1명을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이로써 강호순에 의해 살해된 부녀자는 모두 8명으로 늘어났으며, 시점으로는 이것이 강호순의 최초 범행입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강호순으로부터 지난 2006년 9월 강원도 정선에서 출근하던 군청 여직원 23살 윤 모 씨를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강호순은 윤 씨를 승용차로 납치해 같은 날 손으로 목졸라 살해했다고 검찰 조사에서 밝혔습니다.

검찰은 피해자의 인상착의 등을 종합할 때 강호순의 진술이 맞다고 보고, 내일 오전 강호순을 데리고 강원도 정선 현지에서 시신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강호순은 2006년 당시 양봉을 하기위해 강원도 등지를 자주 드나들었습니다.

검찰은 강호순이 오늘 오전 심경변화와 여죄 수사 압박감에 스스로 범행을 털어놓았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강호순을 상대로 납치 경위와 살해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여죄 수사를 벌인 뒤 오는 22일 강호순을 기소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수원지검 안산지청에서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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