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권영진 대구시장, 시의원과 설전 벌이다 실신
입력 2020-03-26 19:32  | 수정 2020-03-26 20:33
【 앵커멘트 】
권영진 대구시장이 긴급 생계자금 지원을 놓고 시의원과 설전을 벌이다 쓰러졌습니다.
다행히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실신해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습니다.

시의회 임시회에서 예산안 처리를 마무리하고 회의장을 나서다가 시의원과 긴급생계자금 지급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인 직후였습니다.

- "빠지세요! 빠지세요!"

권 시장은 갑자기 오른손으로 머리를 잡은 채 뒤로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윽고 방호복을 입은 구급대원들이 권 시장을 들것에 싣고 구급차로 급히 이송했습니다.


- "조금만 비켜주세요."

권 시장은 다행히 응급실에서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 인터뷰 : 차혁관 / 대구시 대변인
- "피로 누적 이런 거 같은데 뭐 정확하게는 모르겠어요."

권영진 시장은 지난달 18일 대구에서 첫 확진자가 나오고 사흘 뒤부터 시장 집무실에 마련된 야전침대에서 생활해 왔습니다.

권 시장은 어제 시의회에 참석한 뒤 구토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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