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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남지현, 뺑소니 피했지만 민도희가 당했다…범인은 이시아 [종합]
입력 2020-03-24 21:47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의 남지현이 리셋으로 뺑소니를 피했다. 대신 민도희가 당했다.
24일 방송된 MBC 드라마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에서는 신가현(남지현)이 뺑소니를 당한 날, 민주영(민도희)가 당했다. 범인은 서연수(이시아)였다.
이날 신가현은 리셋으로 뺑소니 사고를 피했다. 하지만 뺑소니 사고는 일어났다. 피해자는 신가현이 아닌 민주영이었다. 민주영은 리셋 전 신가현이 뺑소니 사고를 당했던 장소, 같은 날짜, 같은 시간에 신가현과 똑같이 사고를 당했다.
민주영이 자신을 대신해 사고를 당했다는 걸 짐작한 신가현은 곧바로 이신에게 달려갔다. 신가현은 내가 당한 사고를 내 친구가 당했다”며 내가 사고를 피해서 내 친구가 다친 거냐”고 물었다. 리셋을 여러 번 한 이신에게 물은 것이다. 이신은 그런 경험은 없다”며 나비효과일 순 있지만 가현 씨 사고를 누가 대신 당한 건 아닐 거다”고 했다. 확신이 아닌 짐작이었다.

이신은 과거와 같은 사고라면 범인도 동일할 거라며 신가현에게 최면으로 범인을 찾아보자고 했다. 신가현은 최면에서 뺑소니범이 갈색 구두를 신은 것을 알아냈다. 또 차에 붙은 이니셜도 봤다. 최면에서 본 단서로 신가현은 자신의 뺑소니범이 서연수의 약혼자 김대성임을 알아냈다.
신가현은 이후 서연수에게 갔다. 김대성의 행방을 묻기 위해서였다. 신가현은 약혼자가 뺑소니를 냈는데 서연수 씨가 모를 리 없다”며 김대성 씨 지금 어딨냐”고 물었다. 서연수는 결혼 전 이맘때쯤 차를 바꿨다”며 새 차를 샀나 보다 했지, 이상한 건 못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연수는 자신의 결혼 생활을 고백했다.

서연수는 결혼하고 얼마 안 돼서 조금씩 달라지더라. 뭔가 숨기는 사람처럼 계속 불안해했다”고 입을 뗐다. 서연수는 결국엔 저한테 손까지 대더라”라며 그래서 리셋했다. 그 사람하고 헤어지려고”라고 했다. 이어 서연수는 (사고 당시)같이 있지 않았다”며 저한테 하루만 시간을 달라. 남편이었던 사람이다”고 부탁했다. 서연수는 정말 그 사람이 맞다면 제가 자수시키겠다”고 했다.
이 사고로 결국 민주영은 사망했다. 신가현은 자신을 대신해 죽은 민주영에 죄책감을 느꼈다. 신가현은 친구한테 마지막으로 한 말이 내 인생에서,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사라졌으면 좋겠다였다”며 눈물을 흘렸다. 신가현은 진짜 나쁜 년이다. 잘못은 자기가 해놓고 이제 마음껏 미워하지도 못하게 가버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가현은 나 때문에, 나 대신에”라며 흐느꼈다.
지형주는 자신의 얘기를 하며 신가현을 위로했다. 지형주는 나 때문에 친한 선배가 죽었었다”며 그 선배 살리려고 리셋한 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형주는 그런데도 문득 그때가 떠오른다”며 그때의 죄책감, 분노 지옥 같았는지 생생히 기억난다”고 했다. 지형주는 가현 씨 마음이 어떤지 조금은 안다는 말이다”며 지옥에서 살아야 할 사람은 우리가 아니라 범인이다”고 했다.
신가현은 지형주의 도움으로 CCTV를 통해 김대성이 사고 당시 서연수를 만났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 당시 같이 있지 않았다는 서연수의 말이 거짓말이었던 것이다. 또 신가현은 사고를 자세히 떠올려 사고 당시 김대성의 차를 서연수가 운전한 것을 알아냈다. 리셋 전 신가현을, 또 리셋 후 민주영을 차로 친 사람은 서연수였던 것이다.
뒤늦게 이를 알아챈 신가현은 범인을 내 손으로 놔줬다”고 자책했다. 신가현과 지형주는 서연수가 차를 폐차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폐차장을 돌아다니던 중 서연수가 사고 차량을 폐차한 내일로 폐차장을 알아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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