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확진자 4만 명 넘어…영국도 3주간 '이동 제한'에 동참
입력 2020-03-24 19:31  | 수정 2020-03-24 20:16
【 앵커멘트 】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하루 사이 1만 명 이상 늘면서 누적 환진자가 이제 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영국도 최소 3주간 장례식을 제외한 모든 사회적 모임을 금지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새 1만 명가량 증가해 4만 명을 넘었습니다.

전국 확진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뉴욕 주에는 하루에만 확진자가 5천 명 이상 늘어 병상과 의료진 확보를 놓고 그야말로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사태가 수개월 더 이어질 수 있다며 비상 명령을 통해 병원의 환자 수용 능력을 50%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쿠오모 / 뉴욕 주지사
- "이곳 자비츠 센터에서 연방 응급병원을 4개 지을 계획입니다. 각각 250명, 총 1천 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확진자가 하루 사이 1천 명 늘어난 영국도 3주간 이동제한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앞서 20일 전국의 식당과 펍, 카페 등에 휴업 명령을 내렸음에도 관광지에 사람들이 끊이질 않자 더 강력한 조치를 내놓은 겁니다.

▶ 인터뷰 : 존슨 / 영국 총리
- "장례식을 제외한 결혼식과 세례식 등 모든 사회적 행사를 중단합니다."

그리스 역시 6천 명 이상이 사망한 이탈리아 방식의 '전 국민 외출금지령'을 내렸습니다.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라는 명령이나 권고가 내려진 인구는 15억 명 이상으로, 세계 인구의 5분의 1에 해당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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