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긴급자금 100조 투입"…"정상기업 도산 막을 것"
입력 2020-03-24 19:30  | 수정 2020-03-24 19:55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2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기업 도산을 막기 위해 100조 원 규모의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불과 닷새 만에 정부 지원이 2배로 늘어난 것인데, 그만큼 이번 위기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정상적인 기업이 일시적인 자금 부족으로 문을 닫는 일이 없도록 100조 원 규모의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결연한 의지로 우리 기업을 지키겠다"고 강조한 문 대통령은 불과 닷새 만에 정부 지원을 두 배로 늘려, 현 상황에 대한 위기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100조 원 규모의 기업구호 긴급자금 투입을 결정합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넘어서 주력 산업의 기업까지 확대하고 촘촘하게 지원하는 긴급 자금입니다."

문 대통령은 회사채는 물론 단기자금 수요까지 뒷받침하겠다며, 대규모 실직을 막기 위해 모든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기업들로부터 고용 유지 지원금 신청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원금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또 자영업자와 저소득층을 위해 4대 보험과 전기료 등 공과금도 다음 달부터 납부를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지자체가 앞다퉈 시행 중인 이른바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정부 차원의 논의는 없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대한상의도 100조 원 지원책을 적극 환영한 가운데, 문 대통령은 오는 26일 열리는 G20 화상정상회의에 대해 "각 정상들의 일치된 메시지가 세계에 발신돼야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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