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여의도백화점 화재로 110명 대피…90분 만에 완진
입력 2020-03-24 17:58  | 수정 2020-03-31 18:05
24일 오후 4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백화점(맨하탄빌딩)에서 공사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해 약 1시간 30분만에 진압됐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14층짜리 건물의 옥상 환풍구 근처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연기가 건물 내부로 퍼지며 110명이 대피했습니다.

연기는 소화전 배관과 전선 케이블 등이 설치된 피트실을 통해 건물 각 층으로 퍼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이 늦어지며 불이 번질 것을 우려해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91명과 장비 55대를 투입해 5시 35분께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빌딩 옥상에서 용접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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