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갑룡 경찰청장 "`박사방` 가담자 전원 모든 역량 투입해 수사…신상공개도 검토"
입력 2020-03-24 17:33  | 수정 2020-03-24 19:43

민갑룡 경찰청장은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답변 요건 20만명을 넘긴 텔레그램 n번방 관련 청원과 관련해 "검거된 운영자 조주빈 뿐 아니라 박사방의 조력자, 영상 제작자, 성착취물 영상을 소지·유포한 자 등 가담자 전원에 대해서도 경찰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투입해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또 "향후 수사가 마무리되면 관련 절차와 규정에 따라 국민들의 요구에 어긋나지 않게 불법행위자를 엄정 사법처리하고 신상공개도 검토하는 등 단호히 조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세)에 대해서 이날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근거해 성명과 나이,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청원인들은 지난 18일부터 이른바 'n번방'으로 불리는 텔레그램을 이용한 성착취 범죄 용의자의 신상공개와 가입자 전원에 대한 신상공개 및 처벌을 청와대에 국민청원 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답변 요건 20만명을 넘긴 텔레그램 n번방 관련 청원은 총 5건으로 19일부터 24일 현재까지 500만명이 넘게 동의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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