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컴위드, 각자 대표 체제 전환…홍승필 대표 선임
입력 2020-03-24 16:59 
홍승필 한컴위드 신임 대표 [사진 제공 = 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인 한컴위드는 24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홍승필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하며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기존 김현수 대표가 모바일포렌식·드론·헬스케어·VR 사업부문을 담당하고, 홍 대표가 블록체인·스마트시티 사업부문을 맡아 경영한다.
홍 대표는 지난해 7월 신사업 총괄(COO) 부사장으로 한컴위드에 합류했다. 지난 8개월간 정보보안 중심이었던 기존 사업구조를 블록체인과 스마트시티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사업구조 전환을 기반으로 신한DS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공동개발, 안양시와 스마트시티사업 협력을 이끌어내는 등 짧은 기간 빠른 성과를 도출하며 역량을 검증 받았다.
홍 대표는 KAIST 정보보안 박사학위 취득 후 LG CNS와 대학에서 실무 경험과 학술 지식을 쌓아온 전문 경영인이다. 22년간 블록체인과 핀테크, (개인)정보보호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며 정부 자문과 평가위원으로 활동했다.
한컴위드는 지난해 7월 기존 사명인 한컴시큐어에서 사명을 변경하며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그룹 내 상장사인 한컴지엠디를 흡수합병해 사실상 지주사로서 위상을 다지고 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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