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코로나19 환자 4만명 넘어…뉴욕주서만 2만명 돌파
입력 2020-03-24 16:48 
보통 사람들로 붐비는 미 뉴욕 타임스스퀘어가 23일 아침 거의 텅 빈 채 한산한 모습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4만명을 넘어섰다고 CNN 방송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날 오전(미 동부시간)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를 최소 4만69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는 472명으로 통계가 잡혔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4만961명으로 집계했다.
존스홉킨스대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코로나19 환자가 세 번째로 많은 국가가 됐다.

미 보건 당국자는 이번 주에도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롬 애덤스 미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이날 NBC에 출연해 "이번 주에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란 점을 미국이 이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애덤스 단장은 일부 사람들이 제대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해서 바로 확산이 일어나는 것이다. 따라서 정말로 모든 사람이 집에 머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한 뉴욕주는 환자 수가 2만 명을 돌파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하루 새 5707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전체 환자 수가 2만875명이 됐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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