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코로나로 식당 문닫지 않게 고통분담을"
입력 2020-03-24 16:27  | 수정 2020-03-24 16:39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이 4·15총선을 앞두고 청주를 방문하며 민생 챙기기 행보를 이어갔다.
이 위원장은 24일 한국노총, 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와 함께 '코로나로 어려워진 지역경제 살리기 상생협약식'에 참석했다. 그는 "민주당도 이달 들어서 한국노총과 함께, 이 위기를 국민과 함께 극복해나가는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협약을 맺어서 함께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의 지도와 협력을 얻어서, 한국노총을 비롯한 노동계와 한상총련을 비롯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 그리고 중소기업계와 대기업들도 함께하는 문자 그대로 총력 체제로 이 위기를 극복해 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이 위원장은 식당이 문 닫지 않도록 알바노동자들이 2-3인분 먹어주는 '과식투쟁'이나 종로 동묘시장 노점상연합회의 이웃돕기 성금을 예로 들며 고통분담을 독려했다. 이 위원장은 "알바노조가 고용상태가 가장 취약하고, 처우 또한 가장 열악한 분들인데, 그분들이 과식투쟁을 시작했다"며 "과식투쟁은 식당이 문을 닫으면 그 알바노조 같은 처지의 아르바이트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기 때문에 식당이 문 닫지 않도록 알바노동자들이 2-3인분 먹어드리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종로 동묘시장 노점상연합회는 해마다 포장마차에 돼지저금통을 놔두고, 동전이 모이면 돼지저금통에 넣어두었다가 연말에 이웃돕기 성금을 내는데, 올해도 차질 없이 하겠다고 한다"며 이들에 대해 "참으로 눈물겹도록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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