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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김윤아·남태현 ★들도 분노한 `n번방 사건`…"강력처벌 바란다"[종합]
입력 2020-03-24 16:0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일명 'n번방' 사건에 스타들도 분노,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n번방 사건'은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이라 불리는 비밀방을 만들어 미성년자 등 여성들의 성 착취영상을 제작, 유포해 온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사건.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여성만 74명에 달하며 이 중 16명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영상물을 구매하고 공유한 남성들이 무려 26만명으로 추정돼 공분을 사고 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관련자들의 신상을 공개하고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n번방 관련 청원은 시작 일주일도 되지 않아 25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n번방 사건에 연예계 스타들도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은 24일 인스타그램에 "아동성착취로 돈 버는 바퀴벌레들이 너무나 많은건 바퀴벌레들 박멸을 시킬 수 없는 ‘법이 만든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성범죄에 대해 다른 나라들보다 비교적 처벌 수위가 낮은 국내 법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태형이 있었으면 좋겠다. 한번에 맞지도 못하는데 다음 태형이 오기전까지 두려움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도 있다는 지옥의 벌 과 같은 태형. 잔인무도하고 상식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보낸 일들에는, 능지처참이 안되면 최소 그 정도부터 시작해야지"하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그 방에 입장한 너흰 모두 살인자다”라고 적힌 ‘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시위 카페 이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밴드 자우림 김윤아도 n번방 사건을 언급하며 엄벌을 촉구했다. 이날 김윤아는 SNS에 "2020년입니다. N번방 가입자 전원 처벌. n번방 이용자 전원 신상공개 원합니다. 아직도 이런 천인공노할 범죄 행위가 제대로 처벌되지 않는다니요"라며 영어로 n번방에 대해 설명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남태현도 SNS를 통해 "강력한 처벌을 원합니다. 26만 명 모두"라며 엄벌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사진이 담긴 기사 캡처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들 뿐 아니라 걸스데이 혜리와 소진, 전효성, 빅스 라비, 하연수, 정려원, 손담비, 엑소 백현, 찬열, 빅스 레오, 조권, 돈스파이크, 황소윤 등 많은 스타들이 n번방 운영자 및 가담자에 대한 처벌에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은 지난 16일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 등 16인을 체포했으며 24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주빈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25일 오전 8시쯤 조주빈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할 때 포토라인에 세우는 방식으로 그의 얼굴을 공개할 방침이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스타투데이 DB, 서울지방경찰청 제공[ⓒ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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